박현성 계체량 통과, 경기 준비 완료
ROAD TO UFC 시즌1 플라이급 우승자 박현성(29)이 UFC 메인 이벤트 데뷔를 앞두고 완벽히 계체를 통과했다. 그는 오는 8월 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에서 플라이급 랭킹 6위 타이라 타츠로(일본)와 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박현성 짧은 준비 기간에도 흔들림 없는 컨디션
박현성은 경기 닷새 전 긴급 대체 투입됐지만, 첫 번째로 등장해 57.2kg으로 플라이급 한계 체중을 무난히 통과했다. 이제는 시합만 남았다며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기의 상징성, 그리고 한국 MMA의 새 출발
이번 대결은 여러모로 상징적인 경기다. 정찬성 은퇴 이후 첫 한국인 UFC 메인 이벤트이자, UFC 최초의 한일전 메인이벤트, 그리고 첫 아시아 선수끼리의 메인이벤트다. 박현성이 승리할 경우 한국인 최초로 랭킹 진입 가능성도 열린다.
타이라 vs 박현성 – 주요 정보
- 대회명: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
- 일시: 8월 3일 오전 10시 (한국시간)
- 중계: tvN SPORTS, TVING
- 경기형식: 플라이급(56.7kg) 5라운드 메인 이벤트
- 양 선수 계체 결과: 57.2kg (한계 체중 인정 범위 내)
박현성, 상대가 누구든 내가 이긴다
해외 베팅업체들은 박현성의 승리 확률을 약 25%로 보고 있지만, 그는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상대가 누구든 내가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타이라가 주짓수 블랙벨트이자 킥복싱 베이스의 강자임에도, 박현성은 전혀 위축되지 않고 있다.
타이라의 반격 의지도 만만치 않아
생애 첫 패배를 당한 타이라는 원래 알바지와의 경기를 준비했지만, 박현성으로 상대가 바뀌며 다시금 타이틀 도전권 재진입을 노린다. 그는 최근 미국 덴버에서 UFC 상위권 파이터들과 합동훈련을 진행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이기면 기회는 따라올 것
박현성은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면서도, 오직 승리에만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랭킹이나 타이틀은 나중 문제고, 지금은 이기기 위해 싸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UFC의 새 장, 한국 파이터의 다음 도전
박현성은 단기 대체 선수로 투입됐지만, 경기 내용과 결과에 따라 한국 격투기 흐름에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다. 타이라와의 한일전 메인이벤트는 아시아 MMA의 위상을 증명할 무대다.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고, 남은 건 박현성의 승리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