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리버풀 이후 행선지는 AS로마. 이탈리아 무대 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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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 클롭

리버풀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탈리아 세리에A의 AS로마로 향할 전망이다.

이탈리아 매체 라 스탐파는 20일, 클롭 감독이 로마의 차기 사령탑으로 부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클롭은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은 가운데 실제로 협상까지 진행했지만, 최종적으로 로마 지휘봉을 잡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무직 지도자 중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클롭 감독의 행선지가 로마로 정해진 것은 양측 모두에게 의미가 크다. 이탈리아 전통 강호 로마는 2001-2002시즌 이후 리그 우승이 없어 새로운 전기가 필요한 상황. 현재 세리에A 5위에 머물러 있는 로마에게 세계적인 명장의 영입은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다.

클롭 감독은 2015년부터 2024년까지 리버풀을 이끌며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다.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30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오르게 했으며, 2018-2019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제패했다. 그의 지도 아래 리버풀은 현대 축구의 강호로 재도약하는 황금기를 맞았다.

역사적인 성과 후 박수 속에 리버풀과 결별했던 클롭 감독은 현재 한 시즌간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 중이다. 보도대로라면 2025-2026시즌부터는 이탈리아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다.

2001년 독일 분데스리가의 마인츠05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한 클롭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이끌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제 독일과 잉글랜드에 이어 이탈리아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노리게 된다.

클롭 감독의 공격적이고 압박 강한 축구 스타일이 이탈리아 전통의 전술적 축구와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로마를 다시 세리에A 우승권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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