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5시즌 많은 감동을 줬던 인디애나 페이서스. 그들의 멋진 스토리는 2025-26시즌 찾아보기 힘들 듯하다.
파이널 7차전 부상으로 시즌 전체 결장
ESPN은 인디애나가 타이리스 할리버튼의 2025-26시즌 전 경기 결장을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할리버튼은 지난 2024-25 NBA 파이널 7차전에서 오른쪽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했다. 에이스를 잃은 인디애나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패배하며 아쉽게도 3승 4패 준우승에 그쳤다.
아름다웠던 스토리의 쓰라린 후일담
인디애나의 2024-25시즌 스토리는 분명 아름다웠으나 이후가 좋지 않다. 오랜 시간 팀을 지켰던 마일스 터너가 밀워키 벅스로 떠났다. 그리고 할리버튼마저 이른 시기 시즌 아웃이 결정됐다. 케빈 프리차드 인디애나 사장은 할리버튼이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라며 이에 대해 의심의 여지는 없다고 밝혔다. 수술은 잘 됐지만 다음 시즌에는 뛰지 않을 것이라며 그를 위험에 빠뜨릴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올시즌 올-NBA 서드 팀 선정
할리버튼은 2024-25시즌 73경기 출전하며 평균 18.6점 3.5리바운드 9.2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해 올-NBA 서드 팀에 선정됐다. 플레이오프에서도 23경기 출전하며 평균 17.3점 5.3리바운드 8.6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했다. 할리버튼의 시즌 아웃 소식은 사실 충격적이지는 않다. 그는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려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예상됐던 부상 투혼의 결과
한 가지 아쉬운 건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이 어느 정도 예상됐다는 것이다. 할리버튼은 종아리 근육 부상이 있는 상황에서 무리했고 결국 아킬레스건 파열로 이어졌다. 우승을 위한 부상 투혼이었으나 결과는 매우 좋지 않았다. 할리버튼은 이후 이 도시 나의 형제를 위해서라면 또 그렇게 할 것이며 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단 수뇌부의 애틋한 마음
프리차드 사장은 할리버튼의 마인드가 그가 어떤 선수인지 어떤 사람인지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며 내게 또 한 번 그런 선택을 할 것인지 묻는다면 아니라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절대 아니다. 만약 할리버튼이 다칠 줄 알았다면 난 그 경기를 포기했을 것이라며 나는 그를 너무 아끼고 있고 커리어가 훌륭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터너의 이적과 할리버튼의 부상은 인디애나의 2025-26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떨어뜨리는 소식으로 젊고 강한 팀이었지만 핵심 전력의 잇따른 이탈로 다시 하락세가 시작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