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라이브피칭 vs 김혜성 2루타. 다저스 팀내 맞대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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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 특급 김혜성이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의 라이브 피칭 상대로 나서 2루타를 기록하는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26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 전, 투수 복귀를 준비 중인 오타니가 641일 만에 타자를 세워두고 라이브 피칭을 진행했다. 이는 오타니의 투수 복귀를 위한 중요한 단계로 주목받았다.

오타니는 총 22개의 공을 던졌고, 속구 최고 구속은 97마일(약 156.1km)까지 기록했다. 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첫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두 번째 대결에서는 오타니를 상대로 우측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 2루타를 기록했다.

비록 훈련 상황이었지만, 김혜성은 오타니의 투구를 정확히 받아친 몇 안 되는 타자 중 한 명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진 메츠와의 실제 경기에서 오타니는 다시 타자로 활약했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코다이 센가를 상대로 411피트(약 124.3m)의 대형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발사각 31도, 타구 속도 108.2마일(약 174.1km)의 완벽한 아치였다.

이 홈런은 오타니의 시즌 18호로, 아메리칸리그 홈런 공동 1위에 오르게 했다. 최근 타격감 저하 평가를 받던 오타니는 이 한 방으로 우려를 말끔히 날려버렸다.

오타니는 향후 라이브 피칭을 몇 차례 더 진행한 뒤 실제 경기 복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없이 곧바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팀 동료 간의 이색적인 맞대결에서 2루타를 기록한 김혜성과 투수 복귀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은 오타니. 두 선수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다저스에게 희망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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