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안타, 4경기 만에 안타 신고.. 팀은 연장 끝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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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가 안타 침묵을 깼지만, 팀은 연장 접전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정후는 12일(한국시간)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펼쳐진 미네소타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에서 벗어났지만, 시즌 타율은 0.286으로 소폭 하락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94를 기록 중이다.

안타 가뭄을 겪던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에서 갈증을 해소했다. 상대 선발 파블로 로페즈의 낮게 제구된 체인지업을 가볍게 밀어쳐 좌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5회초에는 1사 3루 찬스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까지 추가했다. 3루 주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팀의 리드를 3-2로 벌리는 데 기여했다.

연장 10회초 승부치기에서는 2루 주자로 나서 추가 득점에도 관여했다. 맷 채프먼의 유격수 땅볼로 3루에 진루한 뒤, 데이비드 비야의 3루 땅볼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이정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는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10회말 6-5로 앞서던 상황에서 불펜이 브룩스 리와 다숀 키어시 주니어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6-7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3연패의 부진에 빠지게 됐다.

한편 이정후는 3, 8, 9회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최근 침체됐던 타격감을 일부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다음 경기에서의 타선 폭발을 기대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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