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4타수 1안타로 후반기 쾌조의 스타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중견수 이정후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타격감을 선보이며 안타를 기록했다. 7월 들어 상승세를 보이던 이정후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도 존재감을 증명했다.
현지시간 7월 19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에서 이정후는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0.249로 소폭 상승했고, OPS는 0.740을 유지하게 됐다.
첫 타석부터 안타 신고, 날카로운 중전타
이정후는 2회초 첫 타석에서 날카로운 라이너성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경기의 포문을 열었다. 상대 투수의 90마일 싱커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깔끔하게 떨어뜨렸다. 이정후는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나머지 세 타석은 아쉬움 남겨
두 번째 타석에서는 70마일대 커브를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당했다. 6회초에는 주자 3루 상황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1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한 장면이 가장 아쉬운 대목이었다.
팀은 11안타에도 불구하고 무득점
이정후가 안타를 기록했지만 팀은 전체적으로 타선이 응집력을 잃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총 11안타를 기록하고도 단 한 점도 뽑지 못한 채 토론토에 0대4로 완패했다. 득점권에서의 잇단 찬스 무산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전반기를 47승 49패로 마무리했고,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패배하면서 순위 경쟁에서 불리한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토론토는 선발 투수의 호투와 수비 집중력을 바탕으로 완봉승을 따냈다. 경기 요약과 박스 스코어는 네이버 스포츠 중계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정후의 상승세는 계속될까
이정후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00을 넘기는 등 점차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에 적응해가고 있다. 시즌 중반까지 부진했던 타격 성적도 7월 들어 눈에 띄게 나아지고 있으며, 장타력보다는 정확한 컨택과 타구 질을 살린 타격이 인상적이다.
이정후의 KBO 시절 성적은 나무위키 이정후 문서에서 확인 가능하며, MLB 공식 페이지에서 최근 경기 흐름도 꾸준히 확인할 수 있다. 그의 다음 경기는 7월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