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야수 가운데 유일한 MLB 올스타전 경험자 추신수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차기 한국인 올스타 유력 후보로 지목했다.
2025 MLB 올스타전 해설자로 나서는 추신수
스포티비는 14일 추신수가 16일 열리는 MLB 올스타전에 특별 해설자로 출연한다고 전했다. 그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MLB에서 통산 1652경기에 출전,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OPS 0.824의 명문 커리어를 남긴 한국인 레전드다.
특히 2018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한국인 야수 최초이자 유일하게 MLB 올스타전 무대에 올랐고, 51경기 연속 출루 기록으로도 주목받았다.
후배들에게 전한 메시지 이정후를 주목하다
올 시즌 이정후, 김혜성, 김하성 등 한국인 메이저리거 야수들의 활약에 대해 추신수는 모두 가능성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이정후가 가장 빠르게 올스타에 근접해 있다고 평가했다.
추신수는 올스타전은 최고의 무대다. 나도 대타로 나설 때 정말 긴장했지만 준비했던 플랜이 맞아떨어졌다며 자신의 2018년 경험을 회상하기도 했다.
오타니는 말이 안 되는 선수
추신수가 이번 올스타전에서 가장 기대된다고 언급한 선수는 오타니 쇼헤이. 그는 투수와 타자 모두에서 리그 최고 수준이다. 말이 안 되는 캐릭터다고 극찬했다. 오타니는 전반기 타율 0.276, 32홈런, 투수로는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 중이다.
은퇴 후 첫 중계 해설 색다른 도전
현재 SSG 랜더스 구단에서 보좌역 겸 육성총괄로 활동 중인 추신수는 이번 해설 출연에 대해 선수 평가가 부담됐지만, 경험을 바탕으로 보이는 것 외의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조금 미숙하더라도 잘 봐달라는 말을 남기며, 2025 MLB 올스타전 해설자로서의 첫 도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