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뒷문 불안, 태너 스캇 블론 세이브 7회째 991억 계약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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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된 실망 태너 스캇, 또 다시 동점 허용

LA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꺾고 전반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지만, 마무리 투수 태너 스캇의 불안한 피칭은 또다시 뒷맛을 씁쓸하게 했다. 다저스는 2025년 7월 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5-2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 승리는 보다 일찍 끝났어야 했다.

2-0 리드 상황에서 9회 말 마운드에 오른 스캇은 1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특히 라이스 마토스에게 던진 141㎞ 슬라이더가 정중앙으로 몰리며 2점 홈런을 허용한 장면은 마무리 투수로서 치명적인 실책이었다.

7번째 블론 세이브 투 피치 한계 드러나는 스캇

이번 블론 세이브는 스캇의 올 시즌 7번째 기록이다. 세이브 기회 26번 중 7번을 놓쳤다는 점은, 다저스가 4년 7200만 달러(한화 약 991억 원)를 투자해 영입한 기대치에 현저히 못 미치는 수치다.

스캇은 전반기 45경기에서 1승 2패 7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 중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스캇의 투구에 대해 직구와 슬라이더 모두 존에 몰리며 장타 허용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계 뚜렷한 투 피치 유형 구속·제구 보완 시급

로버츠 감독은 스캇이 직구와 슬라이더라는 두 가지 구종만으로 마무리 보직을 유지하기엔 무리가 따른다고 지적하며, 구속과 코스의 정밀한 조절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현재 스캇의 피칭은 단조롭고 예측 가능하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정타 허용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전반기 이후 보직 유지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전반기 마무리는 했지만, 다저스의 진짜 과제는 시작됐다

경기 자체는 다저스의 승리로 끝났다. 연장 11회에 집중타가 터지며 5-2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전반기를 내셔널리그 승률 1위(승률 0.598, 58승 39패)로 마감했다.

하지만 태너 스캇이라는 뒷문 변수는 팀 전체의 안정성에 심각한 위협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팀이라면 뒷문의 불안은 결코 방치할 수 없는 요소다.

먹튀보안관의 시선: 고액 계약은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는가

먹튀보안관 관점에서 보면 스캇은 아직 검증되지 않은 마무리 자원에 고액을 안긴 대표적 사례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마무리 투수는 팀 성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불안정한 피칭이 지속된다면, 향후 다저스가 ‘불합리한 투자’를 했다는 오명을 피하기 어렵다.

불펜은 단순한 통계 이상의 신뢰성과 흐름이 중요한 포지션이다. 시즌 후반에 스캇이 반등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다저스는 추가적인 트레이드나 보직 조정까지 검토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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