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경기 초반부터 미친 존재감 수비·타격·주루까지 퍼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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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이 샌프란시스코 원정 경기에서 공수주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완벽한 출발을 알렸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의 적응을 넘어 팀 공격 흐름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공수에 걸쳐 존재감 발휘한 2루수

김혜성은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눈부신 수비와 깔끔한 타격, 빠른 발을 앞세운 주루 플레이까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중 최고 활약을 펼쳤다.

특히 2회말 수비에서 샌프란시스코 케이시 슈미트의 내야 깊숙한 타구를 잡아 러닝 스로로 아웃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막았다. 반 박자 빠른 판단과 순발력, 정확한 송구까지 돋보인 장면이었다.

첫 타석에서 안타→도루→득점 완벽한 공격 루틴

이어서 3회초 첫 타석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혜성은 로건 웹의 초구 145km/h 커터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토미 에드먼 타석에서果단 있는 스타트를 끊으며 시즌 10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3루까지 진루한 김혜성은 오타니 쇼헤이의 투런 홈런에 득점까지 올렸다. 수비에 이어 타석과 주루에서도 완벽한 기여를 하며 다저스 공격 흐름을 바꿔놓았다.

이정후와의 맞대결, 희비 갈려

이날 경기에는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도 선발 출전해 두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 선수는 지난달 15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다시 마주했다.

하지만 이정후는 첫 타석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회말 1사에서 더스틴 메이의 140km/h 스위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물러났다.

전반기 성적과 현재 경기 상황

이날 경기 전까지 김혜성은 타율 0.333, 2홈런, 12타점, 출루율 0.376, 장타율 0.461을 기록 중이었다. 반면 이정후는 타율 0.245, 6홈런, 37타점, 출루율 0.311을 기록하고 있었다.

김혜성은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이날 경기에서도 초반부터 확실한 임팩트를 남기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경기 4회말 현재, 다저스는 오타니의 투런 홈런으로 2-1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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