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전반기 30홈런 돌파→24년 만에 50홈런 3명 나온다 ML 新 거포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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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1)가 시즌 30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로써 올시즌 메이저리그(ML) 전반기에 30홈런을 친 선수가 3명으로 늘었다. 세 선수 모두 50홈런을 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된다면 24년 만에 50홈런 트리오를 배출하게 된다.

오타니 다저스 소속 최단 기록으로 30홈런 달성

오타니는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있는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서 시즌 3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당시 4회말 화이트삭스 선발 셰인 스미스의 90.3마일(시속 145㎞) 슬라이더를 통타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시즌 86경기 만에 30홈런을 채웠다. 이는 다저스 소속 선수로는 최단 기록이다. 54홈런을 기록한 지난해보다도 더 빠른 속도다. 또한 5년 연속 30홈런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이는 일본인 빅리거 최초의 기록이다.

로버츠 감독 극찬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MLB닷컴을 통해 오타니는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선 투타를 모두 병행하는 부담을 스스로 극복해낸다. 감탄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며 5년 연속 30홈런을 축하한다. 감독으로서 오타니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기쁘다고 말했다.

역대 다섯 번째 전반기 30홈런 트리오

오타니 30홈런 돌파로 올시즌 ML 전반기 30홈런을 기록한 타자가 세 명이 됐다. 앞서 시애틀의 칼 롤리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30홈런을 넘겼다. ML 역대 다섯 번째로 전반기 30홈런 트리오가 탄생했다.

이전까지 전반기에 30홈런 타자 세 명 이상이 나온 시즌은 1969년(레지 잭슨·프랭크 하워드·윌리 매코비) 1994년(켄 그리피 주니어·맷 윌리엄스·프랭크 토마스) 1998년(마크 맥과이어·그리피 주니어·새미 소사·그렉 본) 2019년(크리스티안 옐리치·피트 알론소·코디 벨린저)이다.

현 페이스로는 모두 50홈런 이상 가능

미국에 새로운 거포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오타니 저지(경기당 0.35개 홈런)는 57홈런 롤리(경기당 0.39개)는 63홈런을 칠 수 있다.

만약 세 선수가 모두 50홈런을 넘긴다면 ML은 1998년과 2001년 이후 24년 만에 50홈런 타자 3명 배출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24년 만의 기록 도전

2001년 배리 본즈(73개) 새미 소사(64개) 루이스 곤잘레스(57개) 알렉스 로드리게스(52개)가 기록했다. 1998년에는 마크 맥과이어(70개) 새미 소사(66개) 켄 그리피 주니어(56개) 그렉 본(50개)이 만든 바 있다.

약물 시대와 다른 클린한 기록

올해는 전과 다르다. 1998년과 2001년은 약물 시대다. 다른 의미로 사실상 역대 최초 시즌이 되는 셈이다.

오타니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거포 시대가 메이저리그에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세 선수가 모두 50홈런을 넘기며 24년 만의 역사적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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