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3연전에서 10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깊은 슬럼프에 빠졌다. 6월 한 달간 타율이 0.150으로 급락하며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다.
화이트삭스전 3연전 10타수 무안타
샌프란시스코는 30일(한국시간)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화이트삭스전에서 2-5로 패했다. 이정후는 6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했지만 4타석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삼진 1개, 병살타 1개를 기록했고 몸에 맞는 공으로 한 차례 출루에 그쳤다.
화이트삭스와의 3연전에서 이정후는 총 10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 부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 0.243으로 하락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6에서 0.243(304타수 74안타)으로 떨어졌다. 특히 6월 한 달간 타율은 0.150(80타수 12안타)으로 급락해 심각한 부진을 보이고 있다.
5월 말 0.274였던 타율은 한 달 새 3푼 가까이 빠지며 슬럼프의 깊이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무력한 모습
이날 이정후는 2회 병살타, 4회 삼진, 5회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고, 8회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이후 엘리오트 라모스의 병살타로 추가 득점 기회를 잃었다.
최하위 팀에게도 고전하는 샌프란시스코
아이러니하게도 화이트삭스는 아메리칸리그 최하위 승률 팀(28승 56패)이지만 이틀 연속 샌프란시스코를 꺾었다. 2022년 KBO리그 한화에서 활약했던 마이크 터크먼은 화이트삭스 1번 타자로 나서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샌프란시스코는 45승 3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김혜성은 대수비로만 출전
한편 LA 다저스의 김혜성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말 2루수 대수비로만 나섰다. 타석 기회는 없었지만 전날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0.383을 유지했다.
이날 캔자스시티가 좌완 선발 크리스 부빅을 내세우자, 다저스는 플래툰 시스템에 따라 김혜성을 벤치에 대기시켰다.
다저스는 서부지구 1위 유지
경기에서는 다저스가 5-1로 승리하며 53승 32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는 7경기 차를 벌리고 있다.
이정후의 6월 극심한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7월부터는 타격감 회복을 통해 팀에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