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홈런급 2루타+2볼넷으로 3출루 샌프란시스코 2연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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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연이틀 장타력을 과시하며 팀의 2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오라클 파크 최고 깊이까지 날린 인상적 2루타

6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이정후는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2루타를 뽑아내며 안정적인 장타력을 보여줬다.

1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나온 2루타는 특히 인상적이었다. 상대 선발 딜런 시즈의 슬라이더를 정확히 포착한 이정후는 우중간 깊숙한 곳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다. 공은 펜스 앞에 떨어진 후 펜스를 맞고 관중석으로 들어갔다.

현지 중계진은 오라클 파크에서 가장 깊은 곳에 떨어진 타구였다. 다른 구장이었다면 홈런이 됐을 것이고, 최소한 3루타는 가능했던 아쉬운 타구 라고 평가했다.

선구안까지 돋보인 완벽한 경기

이정후는 타격뿐만 아니라 뛰어난 선구안도 보여줬다. 3회말과 7회말 두 차례에 걸쳐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올 시즌 다섯 번째 2볼넷 경기를 기록했다.

특히 3회말 볼넷 후에는 후속 타자들의 연결 안타로 홈까지 밟으며 팀의 역전 과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5월 24일 워싱턴전 이후 처음으로 3출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통계도 꾸준한 상승

이날 경기를 마친 이정후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76, 6홈런 32타점, OPS 0.765가 됐다. 시즌 17번째 2루타를 기록하며 장타 생산력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팀 승리의 핵심 역할

샌프란시스코는 초반 0-2로 뒤졌지만 이정후가 만든 찬스를 바탕으로 3회말 3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발 로비 레이가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8승째(1패)를 따내며 내셔널리그 최다승 투수가 됐고, 팀은 3-2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

타선에서는 이정후 외에도 도미닉 스미스가 3안타 2타점, 맷 채프먼이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전체 6안타에 그쳤지만 집중타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상대팀 샌디에이고는 매니 마차도가 홈런을 포함해 2안타 2타점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타선이 침묵하며 2연패를 당했다.

이정후의 꾸준한 활약으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샌디에이고를 바짝 추격하며 지구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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