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 2개 이정후 멀티히트.결승 희생플라이로 샌프란시스코 2연패 탈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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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루타 2개 이정후가 3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2루타 2개로 완성한 완벽한 경기

이정후는 5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2안타 모두 2루타로 장타력까지 과시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이정후는 상대 선발 닉 피베타의 커브를 우익수 방향으로 강하게 쳐냈다. 상대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타구를 놓치는 사이 2루까지 진루하며 시즌 첫 2루타를 기록했다. 당초 실책으로 기록됐다가 이후 2루타로 정정됐다.

6회말에는 피베타의 속구를 좌익수 방향으로 다시 한 번 2루타로 연결했다. 이어진 맷 채프먼의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으며 득점도 올렸다.

결승타로 팀 승리 이끌어

이정후의 진가는 7회말에 발휘됐다. 5-5로 팽팽한 상황에서 1사 2·3루의 결정적 순간, 그는 중견수 방향 희생플라이를 날려 결승 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의 승부를 가른 결정타였다.

지난 1일 마이애미전 이후 3경기 만에 달성한 멀티히트로 시즌 타율도 0.269에서 0.274로 상승했다.

샌프란시스코, 2연패 탈출하며 추격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는 6-5 승리를 거두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팀은 시즌 34승 28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를 2경기 차로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안정적인 타격과 결정적 순간의 승부처 집중력을 보여준 이정후가 팀의 지구 우승 경쟁에서 핵심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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