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타 1사구 이정후, 7경기 연속 안타 행진 마감. SF 2연패에 지구 3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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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이정후는 28일(한국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이날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지난 20일 캔자스시티전부터 이어온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멈췄다. 시즌 타율은 0.285에서 0.281로 하락했다.

이정후는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디트로이트 우완 선발 잭 플래허티의 3구째 너클볼에 몸을 맞으며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맷 채프먼이 루킹 삼진을 당하면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세 타석에서는 방망이가 조용했다. 4회초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에도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교체 투수 일 베스트의 속구를 타격했지만 좌익수 플라이에 그쳐 끝내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1-3으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선발 투수 로건 웹이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이 6안타 2볼넷을 얻어내고도 1점만 가져오는 빈약한 공격력을 보였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전적 31승24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로 떨어졌다. 2위 샌디에이고와의 격차는 0.5경기 차에 불과하다.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긴 아쉬움은 있지만, 이정후는 여전히 0.281의 준수한 타율을 유지하고 있어 다음 경기에서의 반등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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