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첩산중” 최하위 대구FC, 상위권 킬러 되나… 1·2위 대전·전북 연속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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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로 추락한 대구FC가 상위권 팀들과의 연속 대결을 앞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상위권 팀을 격파한 수원FC의 사례가 있어 대구의 이변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구는 현재 14경기에서 3승2무9패(승점 11)로 꼴찌에 머물러 있다. 코리아컵 16강에서 FC안양을 꺾는 성과를 거뒀지만, 리그에서는 3경기 무승(1무2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하위였던 수원FC가 14라운드에서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을 3-0으로 꺾으면서 대구가 최하위로 밀려났다.

박창현 감독이 물러나고 서동원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은 대구는 리그 5경기에서 1승1무3패를 기록 중이다. 팀은 시즌 초반 주로 사용하던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전환하며 수비 강화와 함께 대구 특유의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다시 꺼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수비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대구는 14경기에서 22실점으로 리그 최다 실점팀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K리그1에서 20실점을 넘긴 팀은 대구를 비롯해 제주 SK(21실점), 안양(20실점) 3팀뿐이다. 베테랑 수비수 김진혁의 부상으로 김현준, 이원우 등 젊은 자원들을 기용하고 있지만 실점은 줄지 않고 있다.

14라운드 FC서울전에서는 한 골만 실점했지만, 수비수 김현준의 실수가 결정적인 실점으로 이어지는 등 불안한 모습이 계속되고 있다. 핵심 공격수 세징야가 빠져 있어 공격 무게감이 떨어진 상황에서 실점까지 늘어나면 승점 획득이 더욱 어려워진다.

설상가상으로 앞으로의 일정도 만만치 않다. 대구는 오는 24일 대전 원정을 떠난다. 대전은 최근 흐름이 좋지 않지만 여전히 선두권에 위치한 강팀이다. 첫 맞대결에서도 대전이 대구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그 다음 상대는 2위 전북 현대다. 전북은 리그 10경기 무패(7승3무)를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거스 포옛 감독의 실리 축구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고, 특히 공격수 전진우가 리그 최초로 두 자릿수 득점(10골)을 달성하며 물오른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대구는 대전, 전북을 상대한 후 다음 달 1일 광주FC와 맞붙는다. 두 달째 접어든 서동원 대행 체제가 6월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아니면 수원FC처럼 상위권 킬러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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