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령, 나성범 빈자리 완벽 대타 6월 반등으로 KIA 순위 싸움 버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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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주축 외야수 나성범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김호령이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우며 팀의 순위 경쟁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기아 타이거즈 김호령 나성범 공백, 결코 작지 않은 손실

나성범은 2017년부터 2024년까지 8시즌 연속 장타율 5할대를 기록하며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쳐내는 안정적인 장타자였다. 36세의 베테랑이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KIA 타선에는 상당한 공백이 생겼다.

5월 부진에서 6월 반등

김호령은 처음에는 나성범의 대체 선수로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5월 타율 0.227, OPS 0.595로 부진해 빈자리를 메운다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였다.

하지만 6월 들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3할대 타율과 OPS 0.800대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최근에는 연속 경기 안타 행진도 이어가고 있다.

승부처에서 빛나는 승부욕

김호령의 진가는 중요한 순간에 드러난다. 시즌 전체로는 타율 0.250대, OPS 0.693을 기록 중이지만, 득점권에서는 타율이 0.380대까지 상승한다. OPS도 0.930대로 뛰어올라 승부처에서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출전 기회 증가가 가져온 변화

김호령은 자신의 변화 요인을 명확히 분석했다. 이전에는 대타로 나서거나 대수비로 나서는 경우가 많아 타격감을 찾기 어려웠다며 최근 주전 선수들이 빠지면서 출전 기회를 많이 받게 됐다. 많은 경기에 나서니 긴장감도 줄어들었고 타격감이 점점 좋아진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하위 타선의 든든한 버팀목

나성범뿐만 아니라 김도영, 김선빈, 최근에는 윤도현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KIA 타선에는 큰 변화가 생겼다. 하위 타선에 머물던 선수들이 상위로 올라가면서 오히려 하위 타선에 공백이 생겼는데, 김호령이 이 자리까지 채우고 있다.

올 시즌 줄곧 7-9번 타순에 배치되며 상위 타선으로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책임감으로 무장한 각오

김호령은 팀이 어려울 때 내가 도움이 되어야 한다.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한 타석 들어설 때마다 쳐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빈자리를 메우려면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디펜딩 챔피언의 재기 의지

시즌 전 절대 1강으로 불렸지만 현재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KIA. 하지만 상위권인 롯데와의 격차가 크지 않아 반등 가능성은 충분하다.

김호령은 이겨내야 한다. 주축들이 다시 돌아오면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며 나 역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부상자 속출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김호령 같은 선수들의 분발로 KIA는 여전히 순위 경쟁에서 밀리지 않고 있다. 그의 지속적인 활약이 KIA의 시즌 후반 반등에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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