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리 톰슨, 시즌 9승으로 다승 공동 1위 팀 승리가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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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에이스 라일리 톰슨이 시즌 9승째를 올리며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하지만 개인 기록보다는 팀 승리를 우선시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라일리 톰슨 LG 상대로 퀄리티스타트 달성

라일리는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5안타 2볼넷 7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키움전 7이닝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QS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투구력을 과시했다.

5회말 김현수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전반적인 내용은 훌륭했다. 최고 154km/h의 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앞세워 LG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라일리 톰슨 폰세와 다승 공동 1위

이날 승리로 라일리는 시즌 9승을 기록하며 한화 코디 폰세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시즌 초반 다소 불안했던 모습에서 벗어나 서서히 안정을 찾으며 어느새 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NC가 확실히 믿을 수 있는 1선발로 성장한 라일리의 활약은 팀 전체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승리는 팀의 것, 내 것이 아니다

경기 후 라일리는 다승 공동 1위가 된 것은 물론 기쁜 일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곧바로 모든 승리는 팀의 승리다. 내 승리는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 좋은 수비를 보여준 동료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천재환, 김휘집의 호수비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오늘 승리는 팀의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진 부문에서도 3위 기록

라일리는 다승 부문뿐만 아니라 삼진 부문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현재 114개의 삼진으로 3위를 기록 중이며, 1위 폰세(129개)와 2위 드류 앤더슨(119개)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7개의 삼진을 추가하며 기록 경쟁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기록보다 팀이 우선

다승왕과 삼진왕 타이틀 모두 노려볼 만한 상황이지만, 라일리의 우선순위는 확고했다. 다승왕과 삼진왕 타이틀 중 딱히 더 좋아하는 건 없다. 승리도 당연히 하고 싶고, 삼진도 많이 잡고 싶다면서도 제일 중요한 건 팀의 승리다. 그렇기 때문에 기록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를 우선시하는 라일리의 성숙한 마인드가 NC의 상위권 도약에 큰 밑바탕이 되고 있다. 과연 시즌 말까지 이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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