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현, 올스타 팬투표 2차 집계도 압도적 1위 130만표로 50.6% 득표율

Date:

한화 이글스의 21세 마무리투수 김서현이 2025 KBO 올스타전 팬투표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팀이 1위로 올라서면서 성적과 인기를 모두 잡은 셈이다.

전체 후보 중 최다 득표로 독주

KBO가 15일 발표한 올스타전 베스트12 팬투표 2차 중간 집계 결과에 따르면, 김서현은 130만4258표를 받아 전체 후보 중 1위를 기록했다. 전체 투표수 257만7376표 중 약 50.6%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보여줬다.

2위는 롯데 윤동희가 125만4077표로 김서현과 약 5만표 차이를 보이며 뒤따랐다. 1차 집계에 이어 2차 집계에서도 순위 변동 없이 두 선수가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롯데, 부문별 1위 6명으로 최다

팀별로는 롯데가 가장 강세를 보였다. 정철원(중간투수), 김원중(마무리투수), 전민재(유격수), 윤동희(외야수 1위), 레이예스(외야수 3위), 전준우(지명타자) 등 6명이 각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레이예스는 1차 집계에서 3만여표 차이로 뒤지던 삼성 김지찬을 제치고 외야수 부문 3위로 올라섰다.

삼성도 원태인(선발투수), 강민호(포수), 디아즈(1루수), 류지혁(2루수), 구자욱(외야수 2위) 등 5명이 선두를 유지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한화, 투수 전 부문 석권

나눔 올스타에서는 한화가 독주하고 있다. 폰세(선발투수), 박상원(중간투수), 김서현(마무리투수)으로 투수 전 부문을 석권했고, 플로리얼(외야수 1위), 문현빈(지명타자)까지 총 5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LG는 박동원(포수), 오스틴(1루수), 박해민(외야수 3위) 등 3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KIA는 김도영(3루수), 박찬호(유격수), NC는 박민우(2루수), 박건우(외야수 2위)가 각각 선두를 달리고 있다.

치열한 접전 지속

가장 치열한 경쟁을 보이는 포지션은 나눔 올스타 2루수 부문이다. NC 박민우가 85만1551표로 1위지만, 한화 황영묵이 84만7484표로 단 4067표 차이까지 바짝 추격하고 있다. 1차 집계 때보다 격차가 더욱 좁혀진 상황이다.

나눔 올스타 1루수 부문에서도 LG 오스틴과 한화 채은성이 약 3만표 차이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전년 대비 10% 증가한 관심

올해 올스타 팬투표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2차 중간 집계 총 투표수는 257만7376표로, 2024년 같은 시기 234만1719표보다 약 10% 증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반기 600만 관중 돌파를 앞둔 KBO리그의 뜨거운 인기가 올스타 투표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팬투표는 22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팬투표 70%와 선수단 투표 30%를 합산한 최종 베스트12 명단은 23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화의 상승세와 함께 김서현의 인기도 정점을 찍고 있는 가운데, 과연 최종 투표에서도 이 같은 압도적 지지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구독하기
spot_img

인기 게시글

더 많은 정보
Related

토토 관련 사기 수법이 영상 콘텐츠로 진화하는 이유

영상 콘텐츠로 진화한 토토사기 수법의 실체와 대응 전략영상 콘텐츠...

황의조, 알란야스포르와 2년 재계약 유럽 커리어 이어간다

튀르키예 알란야스포르가 12일 공식 채널을 통해 황의조와 2년 재계약을...

트리플A에서 또 멀티히트 배지환, 2안타 2타점 맹타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활약 중인 배지환이 다시 한...

김혜성, 경기 초반부터 미친 존재감 수비·타격·주루까지 퍼펙트

LA 다저스 김혜성이 샌프란시스코 원정 경기에서 공수주 전방위 활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