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라건아가 절실한 대한민국선수들 확실한 귀화선수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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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 약점 드러난 한일전 경기력은 합격, 전력은 불안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일본과의 2차 평가전에서 84-69로 승리하며 2연전 모두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과정에서 명확한 약점이 드러났다. 리바운드 경쟁력 부족이다.

대한민국은 귀화선수 없이 치른 경기에서 일본과의 리바운드 싸움에서 두 번 모두 밀렸다. 1차전 31-39, 2차전 40-42로 열세였다. 특히 이원석은 아직 미완의 성장 단계에 있고, 이승현은 투지는 넘치지만 신장이 한계다. 하윤기의 몸 상태마저 정상이 아닌 상황에서, 리바운드 싸움은 구조적인 한계가 있다.

선수들 입 모아 말한다 귀화선수는 필수

대표팀 주장 김종규는 경기 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려면 확실한 높이의 귀화선수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현중이나 준석이 같은 자원들이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들의 시너지를 최대화하기 위해서라도 인사이드에서 중심을 잡아줄 귀화선수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현 역시 다른 나라들을 보면 귀화선수가 한둘이 아니다. 솔직히 부럽다며, 지금 좋은 선수들과 함께하는 이 시점에 전력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선 귀화선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현중의 속내 라건아 형이 그립다

이현중은 귀화선수와 관련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이전 라건아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그런 선수들이 그리운 건 사실이라며, 국가대표라면 조건을 탓하기보단 지금 있는 자원으로 최선을 다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선수 개인의 책임감이 묻어나지만, 동시에 현장의 아쉬움을 보여준다. 라건아의 존재가 얼마나 팀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데 결정적이었는지를 방증하는 셈이다.

현실은 귀화선수 무계획 대회는 코앞

가장 심각한 문제는 귀화선수에 대한 플랜이 전무하다는 점이다. 앞서 귀화 논의가 진행됐던 코피 코번의 영입이 무산된 이후, 이렇다 할 후속 조치가 없다. 오는 11월부터 시작되는 2027 FIB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은 물론, FIBA 아시아컵 2025 또한 귀화선수 없이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공격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인사이드의 물리적 약점은 구조적인 한계로 이어진다. 빠르게 방향을 잡고,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보완할 수 있는 장신 귀화선수 영입이 시급하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결론: 선수들은 이미 준비됐다 협회의 결단만 남았다

귀화선수 문제는 더 이상 선택의 영역이 아니다. 대표팀 선수들조차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고, 전술적 운용상 확실한 카드가 필요하다. 한일전 승리는 분명 긍정적이지만, 아시아 정복과 세계 진출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과감한 결정이 요구된다.

다시 말해, 넥스트 라건아를 찾는 일은 단순한 전력 보강이 아니라, 한국 농구가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는 실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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