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옛 감독, 전북 부활의 주역
K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출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전북 현대가 우승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거스 포옛 감독은 부임 반 시즌 만에 지난 시즌 10위로 강등 위기까지 몰렸던 전북을 다시 리그 최강팀으로 변모시켰다. 25라운드 기준 전북은 2위와 승점 15점 차이를 벌리며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굳혔다.
21경기 무패, 완성된 팀 전력
최근 전북은 무승승무승승승무승승무승승승승무승승승승승이라는 믿기 어려운 성적을 기록하며 21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전력이 더욱 탄탄해지고 있어 포옛 감독을 선택한 구단의 결단이 옳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과 전북에서의 긍정적인 경험
포옛 감독은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 인터뷰에서 한국의 치안은 정말 놀랍다. 전혀 문제가 없다고 극찬했다. 그는 유럽과 남미에서의 경험을 언급하며, 안전한 환경이 감독 생활에 큰 장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K리그와 문화 적응 과정
부임 초기에는 K리그의 경기 속도, 전술, 심판 판정 등 모든 것이 낯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리그를 잘 이해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전북에서 나에게 맞는 팀을 찾았다면서 현재 전북이 자신이 구상한 베스트 11을 구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일과 철학
포옛 감독은 경기 일정이 빡빡하더라도 주전 선수단을 크게 변경하지 않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나는 로테이션을 많이 하는 타입이 아니다. 경기력이 좋을 때는 같은 구성을 유지한다는 그의 철학은 전북의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목표, 이제는 우승
시즌 초반만 해도 목표는 우승이 아니었지만, 현재는 리그 우승이 확실한 목표로 자리 잡았다. 포옛 감독은 지금까지 모든 것이 잘 되어왔다. 이 흐름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