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과 22년, 구단 최초 영구결번 고요한,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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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레전드 고요한, 지도자로서 새로운 도전 선언

FC서울의 상징적 선수 고요한이 22년간 몸담았던 구단을 잠시 떠나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7일 고요한은 자신의 SNS를 통해 FC서울과 함께한 시간이 어느덧 22년이나 흘렀다라며 지도자로 성장하기 위해 다른 곳에서 경험을 쌓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FC서울을 잠시 떠나려니 마음이 편치 않지만, 소중한 경험을 쌓아 더욱 능력 있는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겠다라고 팬들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어디에 있든 많은 응원과 기억을 부탁한다며 구단과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2004년 입단 후 20년, FC서울의 상징으로 우뚝

고요한은 2004년 FC서울에 입단한 후 2006년 1군 무대에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다른 팀 유니폼을 입지 않고 상암벌을 누빈 원클럽맨이다. 그의 등번호 13번은 지난해 은퇴와 동시에 FC서울 구단 최초로 영구결번으로 지정되며 그의 헌신과 업적을 기렸다.

2024년 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 이후에는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구단은 레전드의 은퇴를 기념해 이례적인 은퇴 기자회견을 개최해 고요한에 대한 예우를 다했다.

지도자로서 성공적인 2막 시작, 울산HD로 이적 유력

선수 생활을 마친 고요한은 FC서울 U18 서울오산고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윤시호 감독을 보좌하며 제26회 백운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우승을 이끌었고, 최우수 코치상을 수상하는 등 지도자로서도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성장과 변화를 위해 FC서울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으며, 최근 신태용 감독을 선임하며 코칭 스태프 개편을 단행 중인 울산 현대(울산HD)가 그의 새로운 행선지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고요한의 진심과 팬들의 기대

22년 동안 한 구단에서 선수와 코치로 헌신한 고요한의 이번 결정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기지만, 한편으로는 그의 지도자 성장과 축구계 내 입지를 다지는 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요한 스스로도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각오를 밝힌 만큼, 그의 새로운 도전이 어떻게 결실을 맺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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