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의 시간 끝, 팬들과 함께한 마지막 작별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와의 10년 동행을 마무리하며 팬들과 감동적인 작별을 나눴다. 그의 마지막 경기는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 경기였다. 팬들은 그라운드를 떠나는 주장에게 뜨거운 박수와 눈물로 작별 인사를 전했다.
후반 20분 교체 아웃된 손흥민은 양 팀 선수들의 가드 오브 아너를 받으며 벤치를 향했고, 이내 울음을 터뜨렸다. 토트넘 동료들은 그를 헹가래했고, 손흥민은 다시 눈물을 흘리며 동료들의 품에 안겼다.
영국 현지도 감동 토크스포츠, 헌정곡 제작 공개
손흥민의 퇴단은 영국 현지 매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토크 스포츠(TalkSPORT)는 8월 4일(한국시간) 손흥민을 위한 헌정곡을 공개하며, 그의 업적을 기렸다.
방송 진행자 겸 DJ인 마제스틱(Majestic)은 앨런 파듀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10년을 기리는 헌정 콘텐츠를 제작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곡을 소개했다.
가사 속 손흥민: 팬들에게 가장 친한 친구 같은 존재
사랑하는 손흥민에게, 당신은 최고의 사람이야
우리가 널 직접 아는 건 아니지만 수천 명에게 너는
마치 가장 친한 친구 같았어
이제는 작별할 시간
당신은 우리의 마음속에 영원히 어제의 모습 그대로 있을 거야.
노래에는 손흥민이 팬들과 어떤 유대감을 맺어왔는지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토트넘에서 보여준 겸손함, 헌신, 리더십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토트넘 동료들 당신은 레전드
손흥민의 퇴단 소식이 전해진 이후, 제임스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 비수마, 히샬리송 등 수많은 동료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입을 모아 손흥민은 진정한 레전드라며 감사를 표했다.
팬들에겐 영원한 7번
손흥민은 단순한 축구 선수를 넘어 토트넘과 팬들에게 상징적인 존재였다. 그의 등번호 7번은 이제 팬들 기억 속에 ‘영원히 빛나는 번호’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