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먼 영입 난항 속 인테르의 플랜 B
세리에 A 챔피언 인테르가 메이슨 그린우드 영입을 고려 중이다. ESPN은 8월 4일,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인테르가 아데몰라 루크먼(아탈란타) 영입에 어려움을 겪자, 그린우드와 로이스 오펜다(RB 라이프치히)를 대안으로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린우드, 시련을 딛고 다시 정상으로
2001년생 자메이카 출신 윙어 메이슨 그린우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전도유망한 공격수다. 그러나 2022년 여자친구에 대한 폭행 및 성폭행 혐의로 체포되며 커리어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후 모든 혐의가 철회됐으나, 맨유와의 관계는 사실상 끝나게 되었다.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헤타페 CF로 임대를 떠난 그는 36경기 10골 6도움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여름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로 이적했고, 진정한 재기를 이뤄냈다.
리그앙 득점왕, 그린우드의 부활
마르세유에서의 첫 시즌, 그는 공식전 36경기 22골 5도움을 기록했고, 리그 21골로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리그앙 득점왕에 올랐다. 덕분에 마르세유는 리그 2위를 차지하며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했다.
그린우드의 활약은 유럽 전역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그에 대한 관심도 급상승하고 있다.
인테르 외에도 많은 관심
최근 여러 빅클럽이 그린우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인테르는 루카쿠, 라우타로, 튀람 등 공격진의 세대교체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폭발력을 지닌 그린우드를 눈여겨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변수는 마르세유와의 협상
문제는 마르세유와의 협상이다. 마르세유는 그린우드를 다음 시즌 UCL 무대의 핵심 전력으로 삼고 있으며, 쉽게 이적을 허용하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충분한 이적료와 선수 의지가 뒷받침된다면, 협상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