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K리그 복귀 없다 중국 슈퍼리그 초대형 트레이드 성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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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하이강, 박지수 영입 추진 리앙·장린펑 맞트레이드 구상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6일, 상하이 하이강이 우한 싼전의 박지수 영입을 위해 리앙과 장린펑을 맞트레이드 카드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거래는 단순한 선수 이동이 아니라, 리그 내 경쟁 구도 및 AFC 챔피언스리그를 대비한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된다.

박지수, 중국 내 최고 수준 센터백으로 평가

박지수는 광저우 FC 시절 CSL 우승(2019)을 경험했고, 이후 우한에서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안정적인 수비력과 패스 능력은 물론, 압박을 이겨내는 능력까지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상하이가 가장 필요로 하는 수비 보강 포지션에 부합한다.

상하이는 현재 CSL 19경기에서 12승 5무 2패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 있고, 선두 상하이 선화와 승점 4 차이를 두고 있다. 오는 2025/26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을 앞두고 수비력 강화는 급선무다.

우한 싼전, 자금난 속 트레이드 수용 가능성

우한 싼전은 재정 문제로 인해 선수단 규모를 축소하는 중이다. 매체는 박지수가 더 이상 이적 불가 자원이 아니며, 상하이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리앙과 장린펑은 과거 중국 국가대표팀 주전으로 활약한 경험이 있다. 현재는 팀 내 입지가 약해졌지만, 우한에서는 주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이와 계약 조건을 고려해도, 박지수의 이적은 양측 모두 윈윈 거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상하이 하이강의 전략: 아시아 쿼터 + 즉시 전력감 확보

박지수는 아시아 쿼터 선수로 분류되기 때문에 외국인 슬롯을 아끼면서도 즉시 활용 가능한 주전 센터백 자원을 확보하게 된다. 상하이는 이미 공격진 외국인 선수 구성이 탄탄하기 때문에, 수비 보강이 필요했던 상황이다.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장광타이만으로는 수비진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박지수 영입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K리그 복귀는 사실상 무산 계속되는 중국 커리어

한때 K리그 복귀 가능성도 제기되었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현실성이 낮아졌다. 상하이 하이강은 박지수를 중국 내 최고 센터백 중 한 명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우한도 매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초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ACL과 리그 우승 경쟁이 동시에 펼쳐지는 가운데, 박지수의 이적 여부는 하반기 중국 슈퍼리그 판도를 가를 중대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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