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영입의 이유, LA FC 단장이 직접 밝힌 진심과 존중의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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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중고차 팔이가 아니다 존 소링턴 단장이 말하는 철학

손흥민이 LA FC에 입단하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했다. 이번 영입에 대해 존 소링턴 LA FC 단장은 단순한 계약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7일 오전 6시, LA 현지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손흥민과 존 소링턴 단장은 물론, 캐런 베스 LA 시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는 손흥민의 입단이 단순한 축구 이적을 넘어 LA 지역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준다.

단장이 전한 영입 배경 정직한 접근

기자회견 중 LA FC가 어떻게 손흥민을 설득했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소링턴 단장은 계약 조건은 밝힐 수 없다고 전하면서도, 영입 과정을 진솔하게 설명했다.

그는 자신은 선수에게 무언가를 팔려는 사람이 아니라, 구단이 어떤 곳인지를 정직하게 설명하는 사람이라며, 손흥민과의 교감 역시 그러한 방식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구단의 방향성과 선수의 가치가 일치했기 때문에 영입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LA FC의 핵심 철학, 손흥민과 맞닿다

소링턴 단장은 선수 중심 운영 철학을 강조했다. 과거 국가대표 출신으로서 경험을 바탕으로, 탑 클래스 선수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 존중받고 있다는 감정이라고 밝혔다.

LA FC는 창단부터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모든 시스템을 설계해 왔고, 손흥민 역시 그런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수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방향이 맞았다는 설명이다.

2016년부터 주목 9년 간의 관찰

소링턴 단장은 손흥민을 처음 본 시점이 2016년 11월이라고 언급했다. 당시부터 손흥민의 열정과 인내심, 겸손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단순히 뛰어난 선수일 뿐 아니라, 인성과 철학에서도 LA FC의 문화와 닮아 있었고, 이는 단장이 오랜 시간 동안 관심을 가졌던 이유이기도 했다.

손흥민의 데뷔전은 언제?

LA FC는 오는 10일 오전 9시 30분,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시카고 파이어 F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이 LA FC 유니폼을 입고 MLS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도 있어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새로운 무대에서의 첫 걸음. 손흥민이 미국에서도 어떤 활약을 펼칠지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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