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관심 철회 로메로 잔류 확정 분위기
토트넘 홋스퍼의 핵심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올여름 이적설을 뒤로하고 팀에 잔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토트넘홋스퍼뉴스는 7월 31일 로메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됐던 이적설이 사실상 종료됐다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는 이후 첼시의 헤나투 베이가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로메로를 붙잡기 위해 새로운 계약안을 준비 중이다. 이미 한 차례 계약 제안이 있었으나 거절당했으며, 현재는 조건을 보완한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구단은 그를 팀의 핵심 자원으로 분류하며 장기적인 계획의 중심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메로, 주장 완장 물망 손흥민 이적 가능성 영향
주장 교체에 대한 이야기도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주장 손흥민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들과 연결되면서, 로메로가 주장직을 이어받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LAFC와 인터 마이애미 등이 손흥민의 행선지로 언급되고 있다.
로컬 소식통 존 웬햄은 로메로에게 주장 완장을 주는 것은 구단의 미래를 위한 완벽한 결정이라고 평가하며, 구단의 우선 순위는 그의 잔류, 주장 지명, 계약 연장이라는 3단계 전략이라고 밝혔다. 그는 로메로가 곧 토트넘 내 최고 연봉자가 될 것이며, 클럽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 전했다.
유로파 결승전 투혼, 리더로서 가능성 증명
로메로는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인상적인 투혼을 보여주며 리더로서의 자질을 드러냈다. 경기 내내 헌신적인 수비와 강력한 존재감으로 팀을 이끌었고, 트로피 획득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그의 플레이는 경기장 안팎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리더로 성장했음을 의미한다.
손흥민의 미래와 토트넘 리더십 개편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현실화될 경우, 주장 교체는 피할 수 없는 수순이 된다. 프랭크 감독은 팀 케미스트리를 고려해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잘못된 판단은 선수단 사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로메로는 경험, 리더십, 투쟁심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새로운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 자격을 충분히 갖췄다는 평가다.
토트넘이 로메로와의 재계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주장 완장까지 넘긴다면 이는 손흥민 이후의 새로운 리더십 체제 구축을 의미한다. 구단의 미래 구상에 있어 로메로가 핵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