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공격수 루이스 디아스가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을 원하며 리버풀의 재계약 제안을 모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디아스는 올여름 리버풀을 떠나기로 결심했고, 결국 뮌헨행이 가시화됐다.
두 차례 재계약 시도, 모두 실패
리버풀 전문 매체 디스 이즈 안필드는 7월 28일 “리버풀이 두 차례에 걸쳐 디아스에게 계약 연장을 제안했지만, 디아스 측은 모두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디아스는 이미 마음을 뮌헨으로 굳힌 것으로 보인다.
2022년 포르투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디아스는 2024-25시즌 50경기 17골 5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인해 유럽 다수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초반에는 바르셀로나가 유력한 행선지로 언급되기도 했다.
디아스가 직접 원한 뮌헨행
ESPN은 7월 22일 디아스는 리버풀을 떠나기를 원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설득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뮌헨은 더욱 적극적으로 이적 협상에 나섰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기자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는 뮌헨이 6,750만 유로(약 1,093억 원)를 초과하는 새로운 제안을 리버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결국 뮌헨은 디아스를 품기 위해 7,500만 유로(약 1,219억 원) 규모의 패키지 딜을 성사시켰다.
리버풀도 더 이상 부인하지 않아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은 7월 26일 AC 밀란과의 친선경기 직후 “디아스를 출전시키지 않은 것은 이적설 때문이 맞다”고 말했다. 이는 구단이 디아스의 이적 가능성을 사실상 인정한 셈이다.
디아스는 팀 훈련에서 빠지고 있으며, 지난 경기에서는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이는 곧 이적이 임박했음을 방증한다.
로마노의 HERE WE GO 이적 공식화 단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7월 28일, 디아스의 뮌헨행이 확정됐다며 자신의 상징적인 문구 HERE WE GO를 사용했다. 계약은 7,500만 유로 수준의 이적료로 이루어졌으며, 빠르면 이번 주 내로 메디컬 테스트 및 계약 서명이 진행될 예정이다.
리버풀은 핵심 전력 중 하나를 떠나보내게 되었고, 뮌헨은 측면 보강에 성공하면서 내년 시즌을 위한 스쿼드 강화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