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부르, 유망 미드필더 오예델레 영입 발표
프랑스 리그앙의 RC 스트라스부르는 16일 공식 채널을 통해 폴란드 레기아 바르샤바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막시 오예델레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로, 장기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낙점된 셈이다.
맨유 유스 출신, 잉글랜드 무대에서 기회 못 잡아
오예델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2022년 1군 데뷔 이후 올트링엄 FC(잉글랜드 5부)로 임대되어 실전을 경험했다. 이후 프리미어리그2 무대에서 꾸준히 출전했지만, 맨유 1군에서 자리를 잡기엔 경쟁이 치열했다.
결국 그는 2023-24시즌 겨울 포레스트 그린 로버스로 임대되며 또 한 번 출전 기회를 찾아 나섰다. 하지만 두 차례의 임대 생활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는 없었다.
폴란드에서 잠재력 입증, 1년 만에 프랑스 무대로 도약
이후 맨유와 결별한 오예델레는 폴란드 명문 레기아 바르샤바로 이적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는 폴란드에서 완전한 주전은 아니었지만, 출전할 때마다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2024-25시즌 성적은 24경기 1도움으로,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기엔 충분한 시즌이었다.
결국 그의 활약에 주목한 스트라스부르가 영입에 나섰고,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이적료는 약 600만 유로(한화 약 97억 원)로 알려졌다.
프랑스 무대서 재도약 노리는 오예델레
오예델레는 어린 나이에도 여러 리그를 거치며 유럽 축구의 다양한 스타일을 경험했다. 잉글랜드에서의 치열한 경쟁, 폴란드에서의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프랑스 무대에서 진정한 주전 미드필더로 도약할 기회를 잡게 됐다.
스트라스부르 구단은 오예델레의 다재다능함과 젊음을 높이 평가하며, 중원 리빌딩의 핵심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오예델레 역시 새로운 리그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자 강한 각오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