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와 함께 챔스 정상 등극. 박지성 이후 17년 만의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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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이 2024-25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클럽 역사상 가장 빛나는 순간을 맞았다. 6월 1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인테르 밀란과의 결승전에서 PSG는 압도적인 5-0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는 전반 12분 하키미의 선제골로 시작됐다. 이어 두에가 전반 20분과 후반 18분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추가 시간에는 크바라츠헬리아와 마율루가 연달아 골망을 흔들며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강인은 이날 벤치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하지는 못했다. 8강부터 5경기 연속으로 경기장에 서지 못한 그였지만, 팀의 우승 순간을 함께 나누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크바라츠헜리아의 겨울 영입 이후 출전 기회가 제한되면서 아쉬운 후반기를 보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강인은 2008년 박지성 이후 무려 17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린 한국 선수라는 역사적 의미를 갖게 됐다. 비록 결승전 출전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리그 단계부터 16강까지 총 11경기에 나서며 팀의 우승 여정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

특히 올 시즌은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이 유로파리그를 제패하면서, 한국 축구가 UEFA 주요 대회 양쪽에서 모두 챔피언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우승 후 세레모니에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이강인의 모습이 포착됐지만, 현지 중계에서 그의 메달 수여 장면이 제대로 조명받지 못해 국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이제 이강인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제한된 출전 시간으로 인해 지속적인 이적 루머에 휩싸인 그는 아스널, 나폴리, 비야레알 등 여러 강팀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새 시즌에는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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