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IFA 클럽월드컵에서 브라질 클럽들이 예상을 뛰어넘는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유럽 강호들을 연달아 격파하고 있다.
플라멩구, 첼시 상대로 극적 역전승
플라멩구는 21일 필라델피아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첼시와의 D조 2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13분 페드루 네투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리한 출발을 했지만, 후반 들어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후반 브루노 엔리케, 다닐루, 웰레스 얀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첼시를 완전히 압도했다. 이로써 플라멩구는 2연승을 달성하며 토너먼트 라운드(16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브라질 클럽들의 전반적 강세
브라질 클럽들의 활약은 플라멩구에 그치지 않는다. A조에서는 파우메이라스가 1승 1무로 4점을 확보하며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는 B조의 보타포구다. 보타포구는 2연승을 기록했는데, 그 과정에서 유럽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을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는 이번 대회 최고의 이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유럽 강호들의 예상 밖 고전
반대로 유럽 클럽들은 예상보다 어려운 경기를 치르고 있다. PSG는 보타포구에게 패배했고, 첼시도 플라멩구에게 무너지면서 유럽 축구의 위상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새로운 형태의 클럽월드컵에서 지역 간 전력 격차가 예상보다 크지 않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울산HD와 맞붙을 플루미넨세
한편 또 다른 브라질 클럽인 플루미넨세는 F조에 속해 1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플루미넨세는 22일 K리그 대표 울산HD와 중요한 맞대결을 벌인다.
울산HD로서는 브라질 클럽들의 강세를 목격한 만큼 더욱 신중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클럽월드컵의 경쟁 구도
32개 클럽이 참가하는 새로운 클럽월드컵에서 브라질 클럽들의 강세는 대회의 경쟁 구도를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 전통적으로 유럽 클럽들이 압도적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남미 클럽들이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브라질 클럽들의 활약이 계속될 수 있을지, 그리고 울산HD가 이들과 어떤 경기를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