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생제르맹(PSG)에서 주전에서 밀려난 이강인(23)이지만, 여전히 유럽 무대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여러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라리가의 명문 비야레알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적극 노리고 있다. 노란 잠수함으로 불리는 비야레알은 공격형 미드필더 알렉스 바에나의 이적에 대비해 이강인을 그 대체자로 낙점했다는 것이다.
비야레알은 2024-2025시즌 라리가에서 5위를 기록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한 상태다.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성장하고 2021-2023년 마요르카에서 맹활약했던 이강인에게는 친숙한 무대로의 복귀가 될 수 있다.
이강인에 대한 관심은 비야레알뿐만이 아니다. 앞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나폴리도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도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팀 모두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현재 PSG에서 이강인의 입지는 매우 좁아진 상태다. 챔피언스리그 8강, 4강 총 4경기에서 단 한 번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프랑스 리그1 우승 확정 후에는 의미 없는 경기에만 출전했다. 최근 컵 대회 결승전에서도 결장하는 등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구상에서 사실상 배제된 상황이다.
출전 시간이 절실한 이강인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팀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다행히 그를 원하는 팀들이 줄지어 나타나고 있고, 그 대부분이 챔피언스리그 출전팀이라는 점에서 이강인의 가치가 여전히 유럽 시장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이강인은 주전에서 밀리기 전까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2001년생으로 젊고 이미 실력이 검증된 선수인 만큼, PSG를 떠나더라도 무리 없이 좋은 팀에서 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강인이 어떤 팀을 선택할지, 그리고 새로운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