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또 다른 유망주, NBA 도전 다시 시작
중국 농구의 기대주 정판보(22세, 206cm)가 브루클린 네츠와 Exhibit 10 계약을 체결하며 다시 한 번 NBA의 문을 두드린다.
네츠데일리는 8월 4일(한국시간), 브루클린이 중국의 탑 유망주 정판보와 Exhibit 10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 농구가 양한센(포틀랜드 블레이저스)에 이어 또 한 명의 NBA 가능성을 지닌 선수를 배출했음을 의미한다.
정판보는 누구?
정판보는 중국 출신의 다재다능한 포워드로, 내외곽을 넘나드는 플레이 능력과 탄탄한 체격, 외곽슛 능력까지 갖춘 유망주다. 206cm의 키에 민첩한 움직임과 준수한 3점 슈팅이 강점으로 꼽힌다.
- 출생연도: 2003년
- 신장: 206cm
- 포지션: 포워드
- 고교: 미국 고등학교 졸업
- 전 소속: G리그 이그나이트, 베이징 덕스 (CBA)
정판보는 대학 대신 NBA 진출을 꿈꾸며 G리그 이그나이트를 선택했고, 2021-22 시즌 22경기에서 평균 5.0점 2.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22년 드래프트에 도전했지만 낙방한 이후, 고국으로 돌아가 CBA 베이징 덕스에서 3시즌을 뛰었다.
지난 시즌(2024-25)에는 42경기 평균 14.7점 4.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기량이 만개했고, 이를 바탕으로 다시 NBA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Exhibit 10 계약이란?
Exhibit 10 계약은 NBA 팀이 비시즌 중 저비용으로 유망주를 테스트하는 계약이다. 1년짜리 미니멈 연봉 계약이며, G리그 소속으로 시작해 팀 사정이나 본인의 퍼포먼스에 따라 투웨이 계약이나 정식 계약으로 전환될 수 있다.
즉, Exhibit 10 계약은 NBA 진입의 관문으로 볼 수 있으며, 정판보는 브루클린 네츠의 훈련 캠프와 프리시즌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
정판보의 향후 과제
- 프리시즌과 트레이닝 캠프에서 인상적인 활약 필요
- G리그 브루클린 산하 팀에서 실전 감각 유지
- 부상 없는 꾸준한 피지컬과 수비 기량 입증
중국은 최근 양한센에 이어 정판보까지 연달아 NBA 문을 두드리고 있다. 브루클린 네츠에서 정판보가 얼마나 버티고 성장할 수 있을지, 중국 농구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