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힐랄, 유럽 무대 강호 상대로 탈아시아 행보 누네스 데뷔골로 6-0 완승

Date:

누네스, 알힐랄에서의 화려한 출발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구단 알 힐랄이 스위스 2부 리그 전통의 클럽 아라우를 상대로 6-0 대승을 거두며 시즌 전부터 강력한 전력을 과시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리버풀 출신 공격수 다르윈 누네스가 알 힐랄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팬들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리버풀에서 사우디까지, 누네스의 이적 배경

누네스는 리버풀에서 3년간 143경기에 출전해 40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여러 트로피 획득에 기여한 공격수다. 그러나 지난 시즌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주전 경쟁에 밀리며 약 4600만 파운드(약 859억 원)의 이적료로 알 힐랄로 이적을 결정했다. 사우디 리그 입단 하루 만에 가진 친선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그는 후반 43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데뷔골을 기록했다.

알힐랄의 초호화 전력과 글로벌 행보

알힐랄은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칼리두 쿨리발리, 후벵 네베스, 테오 에르난데스 등 유럽 정상급 선수를 대거 영입했다. 또한 시모네 인자기 감독을 영입하며 감독진까지 강화했다. 지난 8월 FIFA 클럽월드컵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 무승부를 거둔 뒤 16강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4-3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러한 성과는 알 힐랄이 단순한 아시아 최강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로 이어진다.

아시아 축구 지형의 변화

알 힐랄의 행보는 탈아시아라는 표현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유럽에서 뛰던 세계적인 선수들이 사우디 리그로 이동하면서 아시아 축구의 무게 중심이 중동으로 이동하는 양상이다. 지난해 K리그 광주FC에 7-0 대승을 거둔 사례처럼, 아시아 무대에서의 압도적인 경기력은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우승까지 독점할 가능성을 높인다.

앞으로의 전망

누네스의 합류로 공격진을 더욱 강화한 알 힐랄은 다가오는 시즌에서 아시아와 세계 무대 모두에서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팬들은 클럽월드컵, 리그,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또 어떤 기록과 이변이 탄생할지 주목하고 있다.

구독하기
spot_img

인기 게시글

더 많은 정보
Related

토트넘 10년차→LAFC 신입생 손흥민, 첫 훈련서 물세례 신고식 동료들의 따뜻한 환영

메이저리그 사커(MLS)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이 첫 팀 훈련에서 물세례...

8위 추락 위기의 삼성, 1군 5명 교체 단행 구자욱, 7번 타순으로 하락

삼성 라이온즈가 하락세를 끊기 위해 과감한 엔트리 개편에 나섰다....

12연승 폭주 밀워키, 에이스 조기 강판에도 38년 만의 대기록

밀워키 브루어스가 시즌 중반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한국시간)...

김하성, 멀티 히트+5호 도루 사흘 만에 3출루 경기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이 3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공격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