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과 작별 선언 다음 행선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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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유로파 우승으로 이룰 것 다 이뤘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

손흥민이 마침내 토트넘과 작별한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축구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그는, 10년 동안 몸담았던 북런던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준비한다.

손흥민은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 경기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이번 여름 팀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 소속으로 치르는 마지막 방한 경기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발표는 더욱 무게를 실었다.

손흥민은 이 결정은 축구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선택이었다며 하루도 빠짐없이 모든 것을 바쳤고,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내게 주어진 목표는 모두 달성했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10시즌 동안 손흥민은 454경기 173골 96도움을 기록했다. 2022-23시즌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을 차지하며 역사에 남았다. 또한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이번 여름 꾸준히 미국 MLS와 사우디 리그의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손흥민의 미국행 가능성을 언급하며 LAFC와의 협상 진행 상황을 보도했다.

손흥민은 아직 이적 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월드컵을 염두에 둔 결정임을 시사했다. 그는 다음 월드컵이 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모든 것을 쏟을 수 있는 환경, 내가 행복하게 뛸 수 있는 팀이 최우선이라고 전했다.

토트넘 내부에서도 그의 결정에 아쉬움과 존중이 공존했다. 손흥민은 벤 데이비스와 같은 오랜 팀 동료는 실망했지만 나의 선택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는 주장 완장, 동료들과의 작별, 한국 팬들을 향한 진심 어린 메시지도 전했다. 손흥민은 이 결정은 오래 전부터 마음속에 품고 있었다. 팀과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심스러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손흥민의 고별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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