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홈런 릴레이… 이정후 2경기 연속포·김혜성 데뷔 첫 홈런 ‘동시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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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타자들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코리안 배트’ 위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는 15일(한국시간)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7회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전날 3점 홈런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6호 홈런이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기록한 연속경기 홈런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이정후의 맹활약에 MLB닷컴은 그를 양키스의 슈퍼스타 애런 저지,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함께 메인 페이지에 배치하며 “샌프란시스코를 지탱하는 핵심 선수”라고 극찬했다. 현재 이정후는 타율 0.286에 6홈런, 29타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25승 19패)로 1위 다저스를 추격 중이다.

같은 날, LA 다저스의 김혜성(29)도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 5회말에 동점 솔로 홈런을 터트린 것. 김혜성은 최근 11경기에서 타율 0.360(25타수 9안타)에 OPS 0.840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만 김혜성에게는 위기도 놓여 있다. 토미 에드먼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복귀가 임박하면서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에너지, 스피드, 수비, 타격을 모두 칭찬하며 잔류 가능성을 열어뒀고, 현지 언론도 “김혜성은 다저스가 기대한 것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며 빅리그 잔류 자격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김혜성 본인도 “주어진 기회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생존 경쟁에 대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정후와 김혜성, 두 한국인 타자가 17일부터 시작되는 오클랜드와의 3연전에서 또 다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전 세계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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