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퍼펙트 괴물 사사키 로키, 복귀 시점 구체화 다저스 감독이 직접 밝혔다

Date:

LA 다저스의 사사키 로키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향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오랜 재활 끝에 복귀 시점이 구체화됐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직접 향후 계획을 밝혔다.


복귀 목표는 8월 말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일본 방송 ABEMA 인터뷰에서 사사키는 8월 말 복귀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세 차례 불펜 피칭을 마쳤으며, 마지막 피칭에서는 39개의 공과 최고 150km의 구속을 기록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기 위해선 이닝 수와 투구 수를 더 늘리고, 재활 등판도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복귀 과정을 설명했다.


시뮬레이션 게임과 마이너 등판 예정

사사키는 다음 단계로 타자를 상대로 한 라이브 피칭에 들어간 뒤, 다저스타디움에서 시뮬레이션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2~3차례 등판을 거쳐 빅리그로 돌아온다는 계획이다.

만약 모든 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사사키는 약 두 달간의 공백을 깨고 복귀하게 된다.


165km 퍼펙트 괴물의 빛과 그림자

사사키는 일본프로야구(NPB) 시절 최연소 퍼펙트게임 달성과 함께 최고 165km의 빠른 공으로 빅리그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았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꿈에 그리던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하지만 화려한 기대와는 달리, 그는 미국 진출 첫해인 올해 초 제구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투구 내용은 점차 개선됐으나, 6월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유망주 랭킹 1위에서 부상 악령까지

사사키는 다저스 입단 후 구단 유망주 랭킹 1위에 오르며 ‘괴물 투수’로 불렸지만, 일본 시절부터 이어진 잦은 부상 이력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풀타임 시즌을 소화한 경험이 한 차례도 없다는 점에서 체력적 리스크는 여전하다.

올 시즌 그는 빅리그 8경기에 등판해 34⅓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하고 있다.


사령탑의 신뢰, 사사키의 도전은 계속된다

로버츠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사사키의 재활 경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신중한 복귀 절차를 강조했다. 팬들은 다시 한번 시속 160km를 넘나드는 괴물 투수의 투구를 기대하고 있다.

사사키가 다저스 마운드로 복귀하는 8월 말, 그의 진짜 도전이 다시 시작된다.

구독하기
spot_img

인기 게시글

더 많은 정보
Related

김혜성, 부상 이탈 속 입지 흔들 프리랜드 콜업 + 도노반 영입설 겹악재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유망주...

14구 볼넷, 슈퍼 캐치, 몬스터월 홈런 삼성 박승규, 박해민 후계자의 완벽한 하루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승규가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리그 1위 한화를...

이정후 3타수 무안타 침묵 샌프란시스코, 피츠버그에 1-3 패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홈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프랭크 감독, 손흥민, 토트넘서 좋은 역할 맡을 수 있다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손흥민(32)에 대해 토트넘 홋스퍼의 토마스 프랭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