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이틀 연속 홈런포 쾌감 투런 아치 그렸지만 팀은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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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가이드 이정후

바람의 손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강렬한 타격감을 과시했다. 연이틀 타점 5개를 몰아쳤지만, 팀은 아쉽게 패배했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 1개에 그쳤지만 그 한 방이 홈런이었다는 점이 의미있다. 시즌 타율은 0.286(종전 0.288)으로 소폭 하락했다.

경기 초반에는 타격 운이 따르지 않았다. 1회말 첫 타석에서 3루수 파울플라이, 3회말에는 3루수 땅볼, 5회말에도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러나 네 번째 타석에서 침묵을 깨고 강력한 한 방을 날렸다. 4-8로 뒤진 7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이정후는 애리조나 불펜 투수 라인 넬슨의 4구째 시속 138km 가운데로 몰린 체인지업을 정확하게 공략했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팀의 추격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이정후는 전날 터트린 스리런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시즌 6호 홈런이자 두 경기에서만 5타점을 몰아치는 뜨거운 활약이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되며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팀은 7-8로 아쉽게 패했다. 선발 투수 조던 힉스가 2이닝 7안타(1홈런) 1볼넷 5실점으로 초반부터 크게 흔들린 것이 패배의 주요 원인이었다. 힉스는 시즌 5패째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5승 1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이정후의 타격감이 살아난 만큼 팀의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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