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3인방 임대 보낼 것 양민혁도 포함
토트넘 홋스퍼 소속 양민혁이 또 한 번 임대 이적을 앞두고 있다. 영국 스퍼스 웹은 21일(현지시간) 토트넘이 향후 몇 주 안에 3명의 유망주를 임대 보낼 예정이다. 양민혁, 애슐리 필립스, 조지 애벗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최근 열린 레딩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무려 22명의 선수를 기용하며 대대적인 테스트에 나섰다. 하지만 양민혁은 벤치에만 머물렀고, 결국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데뷔전 없이 또 임대 현실적인 선택?
양민혁은 지난해 12월 강원FC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구단은 그의 조기 적응을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 합류를 서둘렀고, 기대감도 높았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데뷔 기회는 끝내 오지 않았다.
결국 그는 2024년 후반기 챔피언십 소속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됐고, 14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영국 현지에서도 잉글랜드 무대에 성공적으로 적응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1군 경쟁은 정글 또 한 번의 현실 직시
그러나 토트넘의 1군 자리는 여전히 좁다. 손흥민, 브레넌 존슨, 히샬리송, 마이키 무어, 데얀 쿨루셉스키, 모하메드 쿠두스 등 경쟁자들이 포진해 있다. 여기에 마티스 텔과 윌손 오도베르까지 가세하며 2선 경쟁은 그야말로 치열한 생존 경쟁이 되고 있다.
임대는 실패가 아니다 성장을 위한 디딤돌
아직 2006년생, 만 18세인 양민혁에게 임대는 성장의 기회로 볼 수 있다. 지난 QPR 생활처럼 꾸준히 출전하며 실전 경험을 쌓는다면, 언젠가 토트넘 1군 무대를 밟을 가능성도 남아 있다.
양민혁의 거취는 몇 주 내로 결정될 예정이다. 다음 행선지가 어디가 되든, 꾸준한 출전과 성장만이 해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