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선택, 등번호 10번의 새로운 주인 라민 야말
FC 바르셀로나는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민 야말이 등번호 10번을 부여받았으며, 2031년까지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야말은 리오넬 메시, 호나우지뉴, 요한 크루이프 등 전설들이 착용했던 바르셀로나의 상징적인 번호를 계승하게 됐다.
성장 과정과 의미 있는 등번호 변화
야말은 데뷔 당시 41번으로 출발해 27번, 19번을 거쳐 이제는 바르사의 아이콘 10번을 달게 됐다. 18세 생일을 막 넘긴 그는 스포티파이 캄 노우에서 조안 라포르타 회장, 라파 유스테 이사, 데쿠 디렉터, 보얀 코디네이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메시의 진정한 후계자 라민 야말, 기록으로 증명한 성장
라 마시아 출신인 야말은 2023년 만 15세의 나이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빠른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 시즌 50경기에서 7골 7도움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엔 54경기 17골 21도움으로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활약은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며 바르셀로나의 트레블을 견인했다.
10번을 향한 배려와 결정적 순간
야말은 이미 메시의 후계자로 기대를 모았지만, 당시 10번을 착용하고 있던 안수 파티를 배려해 잠시 번호 선택을 유보했다. 그러나 파티가 AS 모나코로 이적하면서, 자연스럽게 야말이 상징적인 번호를 물려받게 됐다.
야말의 각오 승리와 팬 만족이 최우선
등번호 10번 확정 후 야말은 구단 공식 채널 인터뷰에서 아주 길고 승리로 가득한 여정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며 바르셀로나는 내 평생의 팀이며, 팬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과 승리, 그리고 충성심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