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의 득점기계 이호재, 커리어하이 향해 질주 득점왕 경쟁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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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이호재 득점왕 경쟁 참여

포항 스틸러스의 이호재(25)가 자신의 커리어하이를 넘어설 기세로 K리그에서 무서운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5년차 베테랑으로 성장한 그는 이제 팀의 핵심 공격수를 넘어 리그 득점왕 경쟁까지 본격 가세했다.

포항 스틸러스 이호재는 지난 10일 수원FC와의 13라운드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41분 김인성이 유도한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킨 데 이어, 후반 시작 불과 55초 만에 환상적인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특히 두 번째 골에서 보여준 기술과 파워는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박태하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이호재는 포항의 붙박이 주전 최전방 공격수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외국인 공격수 조르지가 측면 자원으로 활용되고, 루키 조상혁이 아직 경험을 쌓고 있는 상황에서 그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하지만 이호재는 책임감을 득점으로 보답하고 있다. 올 시즌 12경기 출전 6골로 2경기당 1골이라는 놀라운 페이스를 유지 중이다. 이는 그의 커리어하이인 지난 시즌 27경기 9골을 훌쩍 뛰어넘을 기세다. 그가 아직 K리그에서 한 번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 시즌은 그의 진정한 브레이크아웃 시즌이 될 전망이다.

축구 통계업체 비프로일레븐의 데이터는 포항 스틸러스 이호재의 성장을 수치로 증명한다. 그는 12경기에서 34개의 슛을 시도해 리그 5위에 올랐고, 9개의 유효슛 중 6개를 골로 연결시켜 엄청난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슛 시도는 29개로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더 주목할 점은 득점왕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는 것이다. 현재 6골로 리그 득점 3위에 오른 이호재는 대전 주민규, 전북 전진우(이상 8골)와 단 2골 차이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K리그 승강제 도입 이후 포항 출신 득점왕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호재의 도전은 더욱 의미가 크다.

올 시즌 남은 일정 동안 이호재가 자신의 커리어하이를 넘어 두 자릿수 득점과 함께 득점왕까지 노리는 질주를 계속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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