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이 드디어 필드 복귀를 암시하는 메시지를 팬들에게 전했다. 지난 9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 포스터와 함께 “좋은 아침입니다. 곧 피치에서 뵙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린 것이다.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손흥민은 한 달 가까이 필드를 밟지 못했다. 지난 4월 11일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후 공식 경기 7경기를 모두 결장했기 때문이다.
그의 부재 속에서도 토트넘은 건재함을 과시하며 보되/글림트를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 산마메스 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을 예정이다.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에게 이번 결승전은 간절히 원하던 트로피와 한 경기 차이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공격력의 핵심인 손흥민의 복귀는 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더불어 그가 오는 11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EPL 36라운드 경기부터 그라운드에 복귀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팬들의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