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기아 타이거즈의 모습은 언제쯤 벌써 6번째 부상 이탈 상위권 도약 쉽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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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전력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아 타이거즈에 또 다시 악재가 발생했다. 유망주 투수 황동하(23)가 교통사고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지면서 팀의 선발 로테이션에 비상이 걸렸다.

구단 발표에 따르면, 황동하는 지난 8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동 숙소 인근 건널목에서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허리 통증을 호소했으며, 정밀 검사 결과 요추 2·3번 횡돌기 골절 진단을 받아 최소 6주간의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황동하는 올 시즌 윤영철의 부진으로 선발진에 합류한 후 입지를 다져가고 있었다. 특히 지난 7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5이닝 1실점의 호투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시즌 전체로는 13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 중이었다. 황동하의 공백으로 기아 타이거즈는 선발진 재구성이 불가피해졌으며, 다시 윤영철이 그 자리를 메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기아 타이거즈의 부상 악재는 올 시즌 개막과 함께 시작됐다. 3월 22일 NC전에서 김도영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것을 시작으로, 박찬호와 김선빈이 각각 무릎과 종아리 부상을 당했고, 왼손 불펜 투수 곽도규는 팔꿈치 수술로 장기 이탈했다. 주장 나성범 역시 현재 종아리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상태다.

부상 선수들의 복귀로 조금씩 전력을 회복하던 KIA에게 황동하의 부상은 또 다른 타격이 됐다. 김도영, 박찬호, 김선빈이 복귀하며 안정감을 되찾아가던 시점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로 완전체 구성은 더욱 요원해졌다.

현재 KIA는 시즌 전적 16승 19패로 리그 6위에 머물러 있다.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의 도약을 노리던 상황에서 주요 선수들의 계속된 이탈로 지난 시즌 우승의 영광이 무색할 만큼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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