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의 이탈리아 국적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을 앞두고 ‘팀워크’를 강조했다. 주장 손흥민과 부주장 매디슨이 결장하는 중요한 경기에서 전체 선수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비카리오는 노르웨이 보되/글림트와의 원정 경기를 하루 앞둔 기자회견에서 내일 경기에는 손흥민과 매디슨이 없을 것이다. 결과는 우리 모두에게 달려있다며 전체 스쿼드가 중요하며, 선발 선수뿐 아니라 벤치 멤버들의 기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프랑크푸르트와의 8강 1차전 이후 발부상으로 6경기 연속 결장 중이며, 이번 원정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그는 토트넘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를 대비해 컨디션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매디슨 역시 최근 무릎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한 상태다.
더불어 1차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스트라이커 솔란케마저 대퇴부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 토트넘은 100% 전력이 아닌 상황이다. 게다가 이번 경기는 인조잔디가 깔린 아스프미라 스타디온에서 열려 추가적인 도전 요소가 존재한다.
비카리오는 인조잔디에 관해 이곳에 오기 전부터 그라운드가 일반 경기장과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오늘 빠르게 적응하고 내일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팀이 이곳에서 경기를 치렀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그라운드가 인조여서라는 변명을 하러 온 것이 아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토트넘이 결승에 진출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틀레틱 빌바오 경기의 승자와 5월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유로파리그 우승 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획득할 수 있어 클럽 커리어 첫 우승을 갈망하는 손흥민과 17년 만의 트로피를 노리는 토트넘 모두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