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따돌리고 클럽월드컵 8강에 안착했다. 급성 위장염으로 조별리그 3경기를 뛰지 못했던 킬리앙 음바페도 복귀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가르시아 후반 9분 결승 헤더골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월드컵 16강전에서 유벤투스와 겨뤄 후반 9분 터진 곤살로 가르시아의 선제 결승포로 1-0 승리했다.
조별리그에서 H조 1위(2승 1무)를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는 G조 2위(2승 1패)의 유벤투스를 강하게 압박했다.
슛 수 22-6 압도하며 완전 장악
이날 슛 수에서 22-6으로 크게 앞섰다. 다만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전열을 가다듬은 레알 마드리드는 기어코 후반 9분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크로스한 공을 가르시아가 골문 앞에서 정확한 헤더 슛으로 마무리했다.
음바페 복귀로 팀 전력 보강
유벤투스는 후반 14분 필립 코스티치를 교체로 투입하는 등 반격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자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2분 가르시아를 빼고 지난 조별리그 3경기에 급성 위장염으로 뛰지 못한 ‘특급스타’ 킬리앙 음바페를 내보냈다.
양 팀은 이후에도 교체 카드를 주고받으면서 맞섰는데 레알 마드리드가 유벤투스의 반격을 제어하면서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8강서 도르트문트-몬테레이 승자와 격돌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오전 10시 열리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몬테레이(멕시코) 승자와 4강행 길목에서 맞붙는다.
음바페가 복귀하면서 더욱 강력해진 레알 마드리드가 8강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안정감에 음바페의 폭발력까지 더해진다면 우승 후보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