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2025 FIFA 클럽월드컵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미국 대표 클럽 LA FC를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효과적인 마무리로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네투-페르난데스 연속골로 완승 행진
첼시는 17일 애틀랜타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월드컵 D조 1차전에서 LA FC를 2-0으로 꺾었다. 페드루 네투와 엔소 페르난데스가 각각 한 골씩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는 첼시 페이스였다. 볼 점유율 65.3%로 경기를 주도했고, 슛 수에서도 17-7로 압도했다. 유효슛 역시 6-4로 앞서며 전반적인 경기력에서 우위를 점했다.
전반 34분 네투의 선제골
첫 번째 골은 전반 34분에 나왔다. 잭슨의 정확한 침투 패스를 받은 네투가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첼시에 1-0 리드를 안겨줬다. 네투의 개인 기량이 돋보인 골이었다.
LA FC의 반격 시도, 지루 투입에도 무득점
LA FC는 후반 들어 과거 첼시에서 뛰었던 올리비에 지루를 교체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지루의 경험과 골 결정력을 통해 동점골을 노렸지만, 첼시의 수비진을 뚫어내지 못했다.
페르난데스의 쐐기골
첼시는 후반 34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델랍의 정확한 크로스를 페르난데스가 왼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 골로 경기는 사실상 결정됐다.
조별리그 남은 일정
첼시는 이번 승리로 D조에서 좋은 출발을 했다. 앞으로 플라멩구(브라질)와 에스페랑스 튀니스(튀니지)와의 경기가 남아 있다. 특히 브라질 명문 플라멩구와의 맞대결이 조 1위를 가르는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첼시는 이번 클럽월드컵을 통해 유럽 클럽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증명하고자 한다.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부진을 씻고 국제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32개 클럽이 참가하는 새로운 형태의 클럽월드컵에서 첼시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그리고 남은 조별리그에서도 이 같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